챕터 백 앤 원

내 털이 곤두서고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. 그만큼 무서웠다.

낯선 목소리였고, 그것이 좋은 징조인지 나쁜 징조인지 판단할 수 없었다. 왜 누군가가 여기 그리스까지 와서 나를 납치하려는 건지 이유를 생각해낼 수 없었다. 내 모든 것은 러시아와 뉴욕에 있었다. 여기서는 이제 막 친구를 사귀기 시작했을 뿐이었고, 겨우 3주 만에 적을 만들기에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했었다.

발소리가 방을 가로질러 내가 있는 곳으로 다가왔다. 나는 극심한 고통에 몸부림치고 있었다.

"네 혈관에 기적의 피가 흐른다고 들었어," 그 목소리가 내 발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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